티스토리 뷰

전기차의 가장 큰 구매 결정 요소 중 하나는 주행거리입니다.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에 따라 전기차의 편리함과 효율성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충전소가 아직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한 번의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연비와 연간 유류비 또한 경제적인 부분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국내 인증을 받은 전기차들의 주행거리 순위, 연비, 그리고 연간 유류비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 기준에 대한 이해

각 나라와 지역마다 전기차 주행거리 측정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EPA 기준을 참고하여 주행거리를 인증하고 있으며, 이는 비교적 까다로운 시험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미국 EPA: 실생활에 가장 가깝게 주행거리를 측정
  • 유럽 WLTP: 유럽연합의 측정 기준으로 현실적인 측정값을 제공
  • NEDC: 가장 느슨한 기준, 중국 등에서 사용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 인증 주행거리 기준으로 전기차를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겠습니다.

1위. 현대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 18인치 (544km)

현대의 아이오닉6 롱레인지 모델은 544km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이 차량은 77.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주행거리입니다.

  • 연비: 약 6.6 km/kWh
  • 연간 유류비 (연간 15,000km 주행 기준): 약 135만 원

2위. 기아 EV9 2WD 19인치 (508km)

기아의 대형 전기차 EV9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508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인치 휠을 장착할 경우 주행거리가 490km로 줄어듭니다.

  • 연비: 약 5.1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45만 원

3위. 기아 EV3 롱레인지 17인치 (501km)

기아가 선보인 EV3는 첫 대중형 전기차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501km의 주행거리로 대중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연비: 약 6.0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40만 원

4위.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488km)

테슬라의 최신 모델인 모델3 롱레인지488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LFP 배터리와 NCM 배터리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롱레인지 모델은 NCM 배터리를 장착해 긴 주행거리를 보장합니다.

  • 연비: 약 5.4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50만 원

5위/6위. 제네시스 GV60 스탠다드 19인치 / 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19인치 (470km)

제네시스 GV60아이오닉5 롱레인지는 주행거리가 470km로 동일합니다. 두 차량 모두 77.4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며,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연비: 약 6.0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45만 원

7위/8위.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 /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449km)

폴스타2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는 각각 449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고성능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모델 Y는 다양한 휠 사이즈에 따라 주행거리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연비: 약 5.2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60만 원

9위. BMW i4 eDrive40 (444km)

BMW의 전기차 i4 eDrive40444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BMW 특유의 드라이빙 경험을 전기차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연비: 약 5.7 km/kWh
  • 연간 유류비: 약 155만 원

10위/11위.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2WD 18인치 /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AWD 19인치 (433km)

토레스 EVX제네시스 G80 일렉트릭 모델은 주행거리가 433km로 동일하지만, 가격대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토레스는 경제적인 가격대로 실용성을 강조한 반면, 제네시스 G80은 고급스러운 전기 세단으로서의 포지셔닝을 하고 있습니다.

  • 토레스 EVX 연비: 약 6.1 km/kWh
  • 제네시스 G80 연비: 약 5.4 km/kWh
  • 연간 유류비: 토레스 약 140만 원, G80 약 160만 원

전기차 주행거리, 연비 그리고 연간 유류비 종합 비교

위에서 살펴본 전기차들은 각각의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그리고 연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로 인해 예상 연간 유류비 역시 모델마다 차이가 발생하며, 전기차를 선택할 때 이러한 경제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위모델명주행거리연비 (km/kWh)연간 유류비 (15,000km 기준)

1 현대 아이오닉6 롱레인지 2WD 18인치 544km 6.6 135만 원
2 기아 EV9 2WD 19인치 508km 5.1 145만 원
3 기아 EV3 롱레인지 17인치 501km 6.0 140만 원
4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 488km 5.4 150만 원
5/6 제네시스 GV60 / 아이오닉5 롱레인지 470km 6.0 145만 원
7/8 폴스타2 /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449km 5.2 160만 원
9 BMW i4 eDrive40 444km 5.7 155만 원
10/11 토레스 EVX /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433km 6.1 / 5.4 140만 원 / 160만 원

전기차 선택 시 고려 사항

전기차를 선택할 때는 단순히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차량의 연비, 유류비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연간 주행 거리가 많을수록 연비가 좋은 차량이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 충전소 인프라와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등의 요소도 함께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전기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개선되고 주행거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중국 BYD 등 새로운 전기차들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앞으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다면 이번 포스팅을 참고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차량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더 저렴한 전기차가 곧 출시될 예정이니, 서두르지 말고 조금 더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